1. 공부를 즐기는 아이, 강해인
'세상에 공부가 재밌는 아이가 존재할까?' 의문이 있었는데 정말 현실에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공부가 재밌어요.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되는 것이 설레요.
한라중학교 1학년 강해인 학생은 5세에 파닉스를 떼고 너무 재밌어서 선생님 집에 가시지 말라고 울었고, 초등학생때는 수학과 과학에 남다른 흥미를 보였으며,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인 미적분까지 스스로 공부하는 찐 자기주도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적분 기호를 보면 설레고, 루트(√) 기호를 보고 "루트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수학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습니다.
- 초등 고학년 시절 중학교 수학 완주
- 미적분, 물리 I, 화학 II, 생명과학 I 등 선행
- 전국 수학 평가대회에서 제주도 1등 2회
2. 혼공의 실제 양상과 전문가 진단
정식쌤과 정승제쌤은 강해인 학생이 지금까지 해왔던 자기주도 학습 방식의 강점과 한계를 집중적으로 진단하였습니다.
- 해인 학생은 혼자서 고난도 문제집을 선정하여 자습하였으며, 주로 경찰대·사관학교 기출문제와 고등학교 1등급용 문제집을 풀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이러한 학습 방식은 현재 실력보다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의 문제를 반복해서 접하는 방식이었으며, 기본 개념 위에 구조가 쌓이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 영어는 주로 단어 위주의 학습이었고, 긴 독해 지문에서는 핵심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3. 조기 영재고 진학이 목표
해인 학생은 카이스트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영재고) 조기 입학을 목표로 합니다. 조기 입학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1년을 먼저 간다는 것은, 1년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니까요.
- 제주 지역의 교육 인프라 한계를 스스로 인지함
- 더 높은 수준의 학생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열망
- 지식의 깊이를 충족하고 싶은 학문적 갈증
이러한 동기는 부모의 개입이나 강요가 아닌, 스스로의 탐구심과 목표 의식에서 출발한 것으로, 이는 단순히 '공부 잘하는 아이'를 넘어 '탐구하는 인재'로서의 자질을 보여줍니다.
4. 지능과 태도, 모두 갖춘 잠재력
프로그램 중 진행된 WISC-IV형 IQ 검사 결과, 해인 학생은 전체 IQ 140 (상위 0.4%), 수리 영역에서는 상위 0.2%, 언어 이해도는 상위 1%로 평가되었습니다. 이 결과는 단순히 수학적 재능뿐만 아니라 언어적 사고력과 인더지 처리 속도까지 겸비한 전방위형 영재임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해인 학생은 공부 습관과 과제 집착력, 루틴 유지력, 실패에 대한 회복 탄력성까지 고르게 갖춘 학생입니다.
열이 38도라도 일어나서 책상 앞에 앉습니다. - 강해인 학생 엄마
무너질까 봐, 루틴을 유지하고 싶어요. - 해인 학생
5. 대치동 테스트 결과는?
해인 학생은 혼자서 고등수학과 물리, 영어 독해 등을 공부해왔지만, 공식적인 피드백을 받을 기회는 부족했습니다. 우물안의 개구리가 아닐까 걱정이 됐다고 합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서울 대치동의 상위권 학원에서 실전 테스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반면, 수학 테스트 결과: 25문제 중 7문제 시도, 정답 2개
이러한 결과에도 해인 학생은 좌절하지 않고 차분히 받아들이며, 자기 주도적 학습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선 의지를 보입니다.
경쟁할 사람이 많아서 신났어요.
6. 티처스쌤들의 솔루션: 라이팅과 중등 도형 개념 훈련
승제쌤은 해인 학생에게 중등 수학의 개념 정리, 도형 개념, 증명 훈련 등을 진행하며 개념의 깊이와 논리적 연결성 강화를 목표로 합니다. 중등 도형 개념이 정말 중요해서 중등 도형 개념을 완전 정복 후 중등 도형 기본 개념만으로 고등 심화 문제를 정복하는 것이 목표!
- 무게중심, 이등변삼각형, 각의 이등분선 등 도형 개념 재훈련
- 함수 그래프 해석력, 변곡점 개념 이해
- 증명 문제 풀이 방식 다양화 및 직관력 강화
정식쌤은 학순지 최상위권은 라이팅 훈련을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국어 문해력까지 다지는, 사고를 글로 표현하는 훈련을 병행합니다.
- 흥미로운 도입부(Introduction) → General → Specific 구조
- 개인적 경험 → 개념 확장 → 결론 도출 방식의 훈련
- 첨삭 피드백을 통해 문법/표현 오류 개선
7. 결국 아이의 가능성과 꿈, 목표를 지지
아이의 꿈을 전폭적으로 응원하는 어머니와, 경제적·심리적 불안정 속에서 현실을 우선시하는 아버지 사이에 의견차이가 있어서 부모는 다음과 같은 현실적 문제를 고민 중입니다.
- 육지로 유학 시 경제적 부담 (거주, 학원, 생활비)
- 아직 어린 외동딸과 떨어져 지내는 심리적 거리감
- 제주도에서의 입시 경쟁력 약화 우려
하지만 결국 부모는 해인 학생의 자율성과 가능성을 믿고, 조기 입학이라는 도전을 지지하게 됩니다.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힘들면 언제든 쉬어도 돼. 뒤에서 지켜보고 있을게.
8. 진짜 공부의 본질을 보여준 아이
강해인 학생은 타고난 지능, 성실한 태도, 높은 목표의식까지 겸비한 보기 드문 인재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감동적인 점은 공부 자체를 즐기는 마음과 실패 앞에서의 태도입니다.
- 자기주도 학습의 극한까지 실천한 학생
- 지적 호기심을 동력으로 삼는 내적 동기
- 좌절을 성장의 기회로 바꾸는 회복력 탄력성
이러한 요소들은 단순히 ‘영재’가 아닌,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리더형 인재의 모습 입니다. 언젠가 해인 학생이 필즈상을 받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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