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PLUS EXAM: 영국 중학교 입학시험 준비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학교 선택!

시험 준비 첫걸음은 학교선택!

11+ 시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첫 아이의 중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부모 입장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정보도 모르고 너무 막막하실 거예요. 저역시도 11+가 뭔지.... 어디서부터 준비를 해야 할지... 엄마표로 시험 준비를 해야 해서 정보도 없고, 주변 한국 부모님들은 개인적으로 조용히 준비하시는 경우가 많아 더 외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그 막막한 마음, 저도 너무 잘 압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11+ 준비의 첫걸음인 "학교 선택"에 대해서 차근차근 경험을 공유를 해보려고 해요.

 

11+시험,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까요?

11+ 시험이 학교마다 시험과목도 다르고 시험 출제 기관(시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고 광범위하다보니 더 어렵게 느껴지실 거예요. 하지만 지원할 학교 선택을 하면 범위가 점점 좁혀지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파악이 됩니다. 모든 학교를 지원할 수는 없으니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깝고 좋은 세컨더리 학교를 검색해 보고 희망하는 학교 리스트를 만드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에요. 목표하는 학교가 정해져야 그에 맞는  전략적인 준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11+ 준비의 첫걸음인 " 학교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STEP 1: 학교 종류 이해하기 

그래머 스쿨 :  학비가 없는 공립학교지만 선택적 학생을 뽑기 때문에 학업 수준이 상당히 높아서 명문 대학 진학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입학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학교별로 지역 내 학생이 우선시되는 학교도 있고 지역 상관없이 지원가능한 학교도 있기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에서 개별적으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사립학교: 데이스쿨은 1년 학비만 15000~25000파운드 , 보딩 스쿨은 35000~50000파운드 정도이며, 그래머 스쿨과 마찬가지로 자체 시험과 유형이 독립적이고 그래머 스쿨과 입학시험 다른 부분은 인터뷰가 추가적으로 있습니다.

 

 

▶ STEP2: 그래머 스쿨이냐 VS 사립학교, 희망 학교 리스트 만들기

아이가 다니게 될 학교를 정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첫째, 아이의 성향과 학업 수준

공부에 흥미가 많은 아이인가요? 

치열한 경쟁에 강한 아이인가요?

예체능, 스포츠, 창의적인 활동을 중시하는 아이인가요? 

 

둘째, 학교의 교육 철학과 분위기

성적 위주의 분위기보다는 아이가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더 중요한지  학교의 교육 가치관이 우리 가족과 맞는지에 대해서 고려해 보세요.

 

셋째, 거리와 통학 가능성

7년을 매일 다녀야 하는 곳이니 통학시간과 교통편도 정말 중요합니다. 보딩여부나 셔틀버스 운영 여부도 체크해 보세요.

 

넷째, 재정적 고려

사립학교의 경우 연간 학비뿐만 아니라 교복, 방과 후 활동, 트립 비용 등이 추가되니 재정적인 부분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죠.

 

다섯째, 입시 성과 및 후기

GCSE, A-LEVEL 성적이나, 졸업 후 대학 진학률, THE GOOD SCHOOLS GUIDE 나 MUMSNET, 커뮤니티 등에서 실제 부모 후기도 살펴보면 좋아요.

 

▶ STEP3: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험 유형과 일정 확인하기

희망 학교 리스트가 정해졌다면, 각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다음 정보를 꼭 체크하세요.

ADMISSIONS에서 시험 일정 및 지원 마감일, 시험과목 및 형식, 추가 평가 (1차, 2차, 인터뷰), 장학금 신청조건, 온라인 혹은 지원방식에 대해서 메모를 해두고 수시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두시면 좋습니다. 가끔 해당 연도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가 안됐다면 이전 년도 정보를 확인하고 준비를 하시다고 업데이트 됐을 때 재확인 꼭 필요합니다. 

 

11+ 준비는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마라톤이에요. 11+ 시험을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고 싶은지 목표를 정확히 세우는 것이 준비의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목표가 정해지면 준비 전략도 구체화되고, 부모로서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도 더 분명해집니다. 저처럼 처음에 막막하셨던 분들께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