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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공부의 달인

“한계를 정하는 건 나 자신이다” – 장애를 이긴 김영관의 공부 비결!

by 1등공신 2025. 6. 14.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1학년 김영관 학생은 단순한 모범생을 넘어, 진정한 '공부의 달인'으로 불릴 만한 인물이다. 그는 척수성 근위축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스스로 걷거나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장애를 안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깊이 있고 절박하게 공부를 실천해 왔다. 그의 공부법과 삶의 철학을 정리해 봤습니다.

 

1. 공부의 이유: 배우지 못해 당하는 사람들을 돕고 스스로 지키고 싶다

영관 학생은 어릴 적부터 병원과 집, 학교를 오가며 수많은 제약 속에서도 배우는 것의 가치를 절실히 느껴왔다. 그는 "세상에는 힘이 없어 당하거나, 몰라서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부를 통해 스스로를 지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힘이 되고자 하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 목표가 그를 고등학교 전교 1등, 서강대 입학, 사법고시 준비라는 도전에 이르게 한 원동력이다.

 

 

2. 공부 환경: 활동 보조인의 도움과 철저한 루틴

영관 학생은 도서관에서 하루 반나절을 공부에 바친다. 모든 행동이 활동 보조인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는 같은 자리, 같은 시간에 꾸준히 공부하며 일상의 루틴을 철저하게 지켜나간다. 작은 글씨 하나 밑줄 긋는 일조차 쉽지 않지만, 그의 집중력은 남다르다. 또한, 그는 정부의 활동 보조인 바우처 제도를 통해 대학 생활과 자습을 가능하게 하고 있으며, 방학 중에는 활동 보조 형의 도움을 받아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하고 있다.

 

3. 공부법의 핵심: 목차 읽기와 개념 정리

그의 공부법은 명확하다. 바로 '목차 중심의 학습'이다.

"목차는 큰 물줄기이고, 세부 내용은 작은 물줄기입니다. 큰 틀을 알아야 작은 것도 기억하기 쉽죠."

책의 앞부분에 나오는 목차를 반복해서 읽으며 전체 구조를 머릿속에 그려두는 방식으로, 복잡하고 방대한 공부 내용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이는 특히 사법고시와 같은 법학 공부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 그는 큰 주제를 중심으로 하위 개념을 연상해 가며 암기하고, 공부의 방향을 잃지 않도록 한다.

 

 

4. 수학 공부법: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암산 훈련

수학은 필기와 계산이 중요한 과목이다. 하지만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영관 학생은 다른 방식으로 접근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수학을 정복해 나갔다:

  • 암산 훈련: 쉬운 연산 문제를 수백, 수천 개씩 풀며 머릿속에서 빠르게 계산하는 능력을 키움
  • 문제 유형 익히기: 수능 기출문제와 평가원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 유사 유형을 빠르게 파악
  • 해설서 반복 읽기: 직접 필기를 못하는 대신 해설서를 책처럼 읽으며 풀이 방법을 내재화

이러한 반복 훈련 덕분에 고등학교 수학에서 만점을 받을 정도의 실력을 갖췄고, 수능 수학에서는 수능 수학시험에 담석 통증이 시작돼서 평소처럼 집중을 못해서 3등급을 기록했다.

 

 

5. 공부의 태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목표

그에게도 힘든 시기는 있었다. 특히 수학은 한때 "도저히 풀 수 없는 과목"이라 느껴졌고, 건강 문제로 시험 도중 고통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하는 순간, 그것이 내 한계가 됩니다."


고등학교 시절 반복적으로 담석이 생겨 고통을 겪으면서도 수능 시험을 끝까지 마쳤고, 결과는 1.78등급. 그는 이 점수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사법고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6. 가족의 뒷받침: 어머니와 동생의 존재

영관 학생의 곁에는 항상 가족이 있었다. 그의 등하교를 책임져온 어머니는 활동 보조뿐만 아니라, 수학 대필까지 도맡아주며 아들의 꿈을 적극 지원해 왔다. 또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동생을 향해 공부를 독려하고 챙기는 모습에서도, 영관 학생의 책임감과 따뜻함이 엿보인다.

 

 

한계를 넘는 힘, 바로 마음가짐

김영관 학생의 공부 이야기는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철학을 보여준다. 그는 말한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꿈을 만들며 공부의 연속인 삶을 살고 싶다."

그의 이야기는 오늘도 무기력함 속에 있는 우리에게 큰 영감을 준다. 장애가 있어도, 환경이 달라도,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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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BS 공부의 달인 김영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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